생각

[책]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soboroppang 2025. 8. 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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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p

 인간이 점점 '평균화'되고, 능력 심지어 감정 조차도 지시받고 있다. 오락도 역시 사투적인 것이 된다. 독서 클럽에 의해 책이 선택되고, 휴식 역시 일정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리고 그 다음 월요일까지 모든 활동이 일정하고 기성품화 되어있다. 이러한 상투적 생활의 그물에 걸린 인간이 어떻게 자신은 인간이고, 특이한 개인이며, 희망과 절망, 슬픔과 두려움, 사랑에 대한 갈망, 무와 불리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단 한 번 살아갈 기회를 갖게 된 자임을 잊지 않을 것인가?

 

#66p

 어린아이는 사랑 받기 때문에 사랑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 받는다. 성숙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대를 사랑한다"를 넘어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가 필요하다"에 이른다.

 

#184p

 자본주의에서 모든 일을 결정하는 요인은 시장에서의 교환이다. 상품 시장, 노동 시장 또는 용역 시장 등 어느 시장에서 거래를 하든 각자는 폭력을 사용하거나 사기를 치지 않고 시장의 조건에 따라서 자기가 얻고 싶은 것과 팔 수 있는 것을 교환한다.

 

 우리는 자본주의에 익숙해져서 말로는 이웃을 적을 사랑하라는 종교적 이상을 수 없이 되풀이 하지만, 현실에서는 '공정성'의 원리에 의해 관계가 결정되고 있다. 그렇기에 재화를 넘어 사랑 조차도 "받은 만큼 돌려 준다"는 것이 보편적인 격언이 되고있다.

 

 자기 잔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사랑에 분업은 있을 수 없다. 반대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조건이 된다. "사랑은 공정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