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 위치한 미소라멘 맛집 "멘죠 타도코로쇼우텐"에 다녀왔습니다.
지역별 특징을 잡아 홋카이도,큐슈, 신슈(나가노) 풍의 된장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가게 정면 사진 & 요약
"上小田井(가미오타이)역에서 내려서 도보 약 20분, 가는 길에 큰 몰(MOJO Wonder city mall)에 들려 구경하다가 밥 먹으러 가면 딱이에요!"
- 매장 이름 : 麵場 田所商店 - 北名古屋店(멘죠 타도코로쇼우텐 - 키타나고야텐)
- 매장 주소 : 〒481-0013 愛知県北名古屋市二子松江7-1 (Matsue-7-1 Futago, Kitanagoya, Aichi 481-0013)
- 영업 시간 : 11:00 ~ 22:00
- 연 락 처 : +81) 056-854-1622
- 편의 시설 : 주차 가능, 포장 가능
# 매장 외부 & 내부
"주차장 있음, 식사 좌석 수도 많은 편입니다!"
큰 글씨가 적힌 나무집(?)이 보입니다. 앞에 주차장도 있고, 가게도 커서 쾌적하네요. 현지인의 적극 추천과 더불어 비가 오는 날씨에서도 밥 먹는 내내 1~2팀이 기다리는 것으로 보아 맛집이 확실합니다!
가게 안은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바 형식의 1인석부터 더 안쪽에는 2인/4인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음식인 만큼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 메뉴, 음식 후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된장 맛, 라면이 짜다면 "우스메스프"를 요청하세요!"
"개인적으로는 홋카이도 미소를 추천합니다."
메뉴(된장)가 크게 3가지로 나눠지네요.
<공통 - 숙주 + 부추 + 튀긴 양파 + 고기 고명>
1. 홋카이도 미소 (공통 + 감자튀김) : 진한 맛
2. 신슈 미소 (공통 + 산나물) : 중간 맛
3. 큐슈 미소 (공통 + 튀김 어묵) : 순한 맛
각 된장에 어울리게 세팅된 메뉴들이 있습니다.
버터(?)가 올라간 메뉴도 있네요. 된장찌개에 마가린 혹은 버터를 넣고 밥을 비벼먹어 보긴 했는데, 그런 맛이 나는 걸까요?
저는 사이드 메뉴를 교자로 선택했습니다만, 미소 가라아게 세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먹은 요리는 < 큐슈 미소 야사이 라멘 / 교자 / (홋카이도 야사이 라멘) >입니다.
(홋카이도는 맛만 봤습니다...)
먼저, 라멘! 짭짤하고 맛있습니다. 만족스럽게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일본 음식은 대체로 자극이 강렬한 쪽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면은 한국 라면처럼 꼬불꼬불한 면이지만 너구리 라면처럼 좀 더 두께감이 있습니다. 국물이 짭짤한 만큼 이 쪽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어묵튀김(사쯔마)이 원래도 단 맛이 있겠지만 , 라면이 짠맛이다 보니 입가심을 위해 단맛으로 된 고명을 세팅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된장찌개에 일본식 미소를 반쯤 섞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입니다. (좀 싱겁게 먹는 편이지만, 일본 현지 입맛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 더 싱겁게 하진 않고 다 먹었습니다. )
홋카이도 라면은 한국에서 먹던 된장국 맛에 더 가까워서 개인적으로는 홋카이도 라면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토핑으로 올라간 감자도 먹어보았는데, 감자가 달콤합니다(?).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단맛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맛입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좀 더 넣고 싶은 분들은 사진에 나오는 항아리에 다진 양념(?)이 들어있습니다. 초고추장 맛이 나는데 라면에 2~3스푼 넣어서 드시면 또 다른 맛이 나니 시도해 보세요!
다음은 교자!
교자를 특이하게 미소소스에 찍어 먹도록 세팅해줍니다. 이게 뭔고 싶어서 먹어보니 된장과 식초를 섞어 초된장(?)처럼 소스가 완성되어있습니다. 이게 기름진 교자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려서 기분이 또 좋아집니다. 혹시 취향이 안 맞으시다면 선반에 올려진 교자 소스(일반적인 만두 초간장)에 고추기름을 기호에 맞게 섞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자에 충분히 기름기가 있어 고추기름은 안 넣어도 충분하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꿀팁!
이 음식점은 8가지의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치마, 육수, 헤어밴드, 후추, 마늘, 나무젓가락, 아동용 앞접시가 준비되어있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우스메스프(육수)" 이게 필요하실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 라멘이 아무래도 간이 강하다 보니 짜다고 느끼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이럴 땐 "우스메 스-프 오네가이시마스"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아래 위치를 남겨놓을 테니 기회 되시면 방문해보세요!
*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