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챌린지

[1달 챌린지] 일찍 잠들면 나타나는 내 몸의 변화_결과

soboroppang 2021. 10. 5. 21:30

# 실험 개요

1. 실험 가설
 - 12시 전에 잠이 들면, 더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취침시간 - 개운함/활력)
 - 일찍 자면 수면의 질이 올라가 깊은잠의 비율이 올라갈 것이다. (취침시간 - 깊은잠비율)
 -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침에 개운하고 몸도 가뿐해질 것이다. (깊은잠 - 개운함/활력)
 -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어 정신적으로 충족감이 있을 것이다.
 -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화면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어 눈 건강이 좋아질 것이다.

2. 실험 기간
 - 4/7(수) ~ 5/8(금), 총 32일간 진행

3. 측정 내용
 - [정량] 취침 시간, 수면 시간, 깊은잠 비율
 - [정성] 개운함(기상 직후), 활력(일과 종료 후)
 * 측정 기기 : 샤오미社 미밴드 4   

 

 

# 측정 내용 해석

실험 전 1월,2월 기록(1,2번째)과 실험 기간(4월)의 기록(3번째)

 

 

1. 정량적 변화 요약

 - 평균 취침 시간은 1시 24분에서 12시 26분으로 약 1시간가량 빨라지고, 평균 기상 시간은 8시 18분에서 7시 37분으로 약 40분가량 빨라져 평균 수면 시간은 20분가량 증가.

 - 수면시간 평균은 증가하였으나 깊은 수면을 취하는 평균 시간이 늘지 않아 오히려 깊은잠의 비율 평균이 줄어들었음.

 

 

2. 정성적 변화 요약

 - 1주 차 : 신체적으로 변화가 크게 체감되는 시기,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사고가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함.

 - 2주 차 : 수면 패턴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얕은 수면이 발생하나, 전체적으로 업무 시간에 졸음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바뀌어진 수면 패턴에 조금씩 몸이 적응하면서 졸음이 오는 시간이 빨라짐.

 - 3주 차 : 초심이 무너지며 취침 시간이 많이 흐트러지기 시작함. 빨라진 수면시간에 몸이 적응하면서 수면 시간 전체가 길어지고, 수면 시간에 따른 컨디션 차이가 체감되기 시작하며, 신체적 개선도 느껴지기 시작함.

 - 4주 차 : 안구건조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느낌. 수면 시간에 따른 컨디션 차이가 명확해지기 시작함.

 - 5주 차 : 몸에 남아있는 피로감이 옅어지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 있게 됨. 몸에 적절한 취침 시간과 수면시간을 가늠하게 됨. 결심이 많이 흐트러지며 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함. 

 

 

3.  비교 해석

 

1. 전체 표본 기준 상관관계 분석
상관 관계 분석 (표본 전체 분석)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지표>
1. 수면시간 * 깊은잠(절대 시간) 0.558
2. 취침시간 * 활력 -0.492
3. 취침시간 * 개운한정도 -0.421
4. 개운한정도 * 활력 0.487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지표>
취침시간 * 수면시간 -0.386

 상관 관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간과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은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대 적인 수면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깊은잠을 자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정성적인 지표들(개운함/활력)이 취침 시간과 다소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정성적인 지표들 간에도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취침 시간에 따라 정성적으로 느껴지는 피로 해소감 혹은 신체 컨디션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 취침 시간과 수면 시간에도 낮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내용은 아무래도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기상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 취침 시간에 따라 수면 시간이 차이 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위의 내용은 취침 시간을 12시를 기준으로 표본을 나누어 상관관계를 분석한 내용이다.

 

 사실 이 내용이 전체 표본을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보다 흥미로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노란색 하이라이트가 된 수면시간과 깊은 잠의 비율이다. 12시 이전에 취침한 날에는 수면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깊은 잠이 증가하지만, 12시 이후에 취침을 하는 경우 오히려 깊은 잠의 비율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취침 시간이 빨라질수록 깊은 잠을 잘 확률이 조금(낮은 상관관계) 올라가게 된다.

 

 정성적인 표현으로 보아도 12시 이후에 취침했을 때의 개운한 정도와 활력이 달라지며 특히 하루의 컨디션을 나타내는 활력 부분 눈에 띄게 달라진다. 반대로 12시 이전에는 거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일찍 잔 날에는 알람을 듣기 전에 충분히 자고 눈이 떠지면서 일정하게 잠에서 깨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량적인 수치로도 정성적인 표현으로도 12시 이전에는 잠에 들어야 효율적인 삶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니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본인을 기준으로 할 때는 11시 정도에 잠에 드는 것이 깊은 잠의 비율을 올리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 결론

1. 취침 시간에 따라 정성적으로 느껴지는 피로 해소감 혹은 신체 컨디션에 크게 차이가 난다.
2. 12시 전에 잠들면 수면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깊은 잠이 증가하지만, 12시 이후에 취침을 하는 경우 오히려 깊은 잠의 비율이 떨어진다.

 

 

# 다음 실험을 위한 의견

 마지막에 결심이 흐트러지면서 제시간에 잠들지 못한 날들과 함께 회사일을 하다 보니 매일매일 업무의 스트레스가 달라지고 퇴근 시간이 들쭉 날쭉해 측정 기록이 일관되지 못한 부분들이 생겨 정확도가 다소 낮아진 점이 아쉽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변수들을 최대한 없앨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실험하면 결과가 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동일한 운동 기록을 측정하면서 취침 시간대 별로 20일씩 진행하면서 몸에 가장 적절한 취침 시간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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