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기준
# 재료
주 재료 : 파스타 80g, 베이컨 2장, 소금
소스 재료 : 파마산 2.5큰술, 계란 1개, 후추
# 알게 된 점 / 느낀 점
1. 까르보나라(Carbonara)는 숯을 의미하는 "Carbone(카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주요 먹거리였는데, 광부들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절임 고기(판체타, 구안 찰레, 프로슈토)와 계란을 넣어 만드는 데서 시작된 요리입니다. 크림소스를 넣는 것은 이후에 미국으로 요리가 전해지면서 미국인들 입맛에 맞게 개량된 것이라고 합니다.
2. 불을 끄고, 너무 높지 않은 온도에서 계란과 치즈를 넣어야 계란, 치즈가 덩어리지지 않습니다.
# 순서
* 하위 번호는 상위번호를 진행하는 동안에 해두면 요리 시간이 단축됩니다.
1. 물 1L 정도에 소금 0.5작은술 넣고, 면을 7분 30초 정도 삶는다.
이후에 베이컨과 함께 볶으면서 익는 정도를 충분히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면은 중앙 부분에 아직 딱딱한 심지가 살짝 남아있을 정도가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면수는 버리지 말고 충분히 남겨놓도록 합니다. 저는 면수를 넉넉히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금을 좀 더 줄여서 조리했습니다.
1-1. 베이컨의 기름을 빼면서 굽는다.
원래는 구안찰레와 같이 기름이 많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구워주면서 기름을 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파는 베이컨은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적절히 익혀주기만 하면 됩니다.
기름기가 너무 없다면 베이컨을 구울 때 식용유를 충분히 넣고 구워주면 좋다고 합니다.
2. 면수를 4큰술과 면을 넣고, 휘저으면서 기름을 풀어준다.
면수를 넣어 기름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계란을 넣을 때 유화 과정이 잘 될 수 있도록 잘게 섞어주는 느낌으로 진행합니다. 이후 과정에서는 불을 끄거나 최소로 낮추게 되므로 이 과정에서 면수를 넣어가며 면을 충분히 익혀줍니다.
3. 면을 충분히 익힌 뒤, 불을 끄고 온도를 맞춰준다.
불을 끄고 기다리면 기름이 다시 뭉쳐 위로 올라오므로,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빠르게 휘저어가며 식히는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에 익숙해지시면 식히는 시간 없이 진행하셔도 됩니다.
4. (불을 끈 채로) 계란과 치즈를 넣고 잘 섞어준다.
불을 끈 채로 재료를 넣기 때문에 타이밍 조절이 참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계란을 먼저 풀어 계란을 익혀가며 온도를 낮춘 뒤, 치즈를 넣고 필요에 따라 불을 다시 키고 온도를 맞춰주면서 치즈를 섞어주는 것이 가장 안정적으로 조리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5. 접시에 담아 후추를 뿌려준다.
요리에 떨어진 석탄 가루를 보고 후추를 뿌려먹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음식을 나눠주면서 까르보나라의 어원을 설명해주면 음식을 나눠주는 시간도 즐거워집니다. 바질이나 로즈마리를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 재료 정보
1. 파스타 : 청정원 / (이탈리아 정통) 스파게티 500g
2. 베이컨 : 이마트 노브랜드 / (쫄깃한) 베이컨 300g
3. 파마산 치즈 : Kraft (Natural cheese)/ (Finely shredded) Parmesan 170g
4. 후추 : SELA PEPPER co.LTD / CAMBODIA Black pepper 7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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