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기준
# 재료
주재료 : 찬밥 1인분(120g), 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애호박 조금(3cm), 깻잎 5장, 계란 2알
소스 재료 : *양파절임 소스 2큰술, 굴소스 2작은술
(*양파 절임 소스가 없다면 간장 3, 식초 2, 설탕 2, 굴소스 2 비율로 조합하면 비슷한 맛이 납니다.)
# 알게된 점
1. 오므라이스(オムライス)는 오믈렛을 의미하는 오므레츠(オムレツ)와 쌀을 의미하는 라이스(ライス)의 합성이다.
서양 요리에 영향을 받은 일본요리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고, 보통 채소와 햄을 잘게 썰어서 넣고 소스를 섞어 볶은 밥을 오믈렛으로 싸서 접시에 낸다.
2. 오늘은 양파절임 소스가 부족해서 야채 장아찌의 간장 소스를 활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으니 만들어 두시면 유용합니다.
# 순서
* 하위 번호는 상위번호를 진행하는 동안에 해두면 요리 시간이 단축됩니다.
1. 채소들을 잘게 썰어놓고, 양파와 애호박부터 볶는다.
오늘의 오므라이스는 깻잎향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깻잎을 충분히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애호박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양만을 넣을 것입니다.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를 하실 때에는 야채의 종류나 비율은 취향껏 준비하시더라도 준비한 야채의 총량을 밥의 양과 비슷하게 맞춰주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밥이 한 그릇이라면 썰어놓은 야채도 한 그릇 정도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1-1. 밥에 들어갈 소스(양파절임 소스 2큰술, 굴소스 2작은술)를 만든다.
오므라이스의 밥을 볶을 때 돈까스 소스나 양파 절임 소스처럼 새콤한 맛이 있는 소스를 넣으면 좋습니다. 양파절임 소스를 쓰려고 보니 남은 양이 얼마 없어 가장 비슷한 재료를 찾다가 야채 장아찌에 있는 국물(?)을 사용했습니다. 오늘 재료에는 따로 고기나 소세지가 없기 때문에 부족한 감칠맛을 채우기 위해 굴소스를 추가해주었습니다.
1-2. 소스를 밥과 골고루 섞어 밥알을 분리시키고, 밥에 간을 해준다.
문득 만들어둔 소스를 밥에 미리 섞어두면 밥도 쉽게 풀어지고 간도 잘 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봤습니다. 꽤나 효과가 있어 다음에도 계속 이렇게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깁니다.
*소스가 밥알에 흡수될 수 있도록 시간을 주 위해 야채 손질 직후에 바로 해두면 좋습니다.
2. 양파와 애호박의 겉면이 노릇해지면 밥을 넣고 휘저어가며 물기를 충분히 날려가며 볶아준다.
야채의 수분이 조금 날아가고 겉면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할 즈음 밥을 넣고 볶아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밥이 질척이기 때문에 약한 불에 휘저어가며 물기를 날려주는 데에 신경을 썼습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볶아주어서인지 찰기가 생기면서 쫀득한 질감으로 변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3. 파프리카와 깻잎을 넣고 볶아준다.
저는 파프리카가 아삭하게 남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깻잎과 함께 넣고 5초 정도 볶아준다음 바로 불을 끄고 잔열로 익혀주었습니다. 볶아진 밥은 최대한 덜 식도록 덜어서 그릇에 담아주고 프라이팬을 슬쩍 닦아서 위에 올릴 오믈렛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믈렛은 속까지 완숙으로 익혀버리는 참사가 있어 과감히 삭제하였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 겉바 속촉이 안됩니다).
4. 밥그릇을 이용해 밥 모양을 만들어 올려주고 계란을 덮는다.
공기에 담아두었던 밥을 접시에 올리고, 계란말이가 되어버린 오믈렛을 얹어줍니다.
5. 취향에 맞게 케찹 혹은 데미그라스 소스를 뿌려먹는다.
데미그라스소스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케찹을 뿌려 먹었습니다.
# 재료 정보
1. 양파절임소스 : 오뚜기 /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 275g
2. 굴소스 : 굴소스 : 백설 / (진하고 풍부한 감칠 맛)남해 굴소스 3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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