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메인/중급/30분] 신김치 넣고 보글보글, 새콤 담백한 콩비지

soboroppang 2021. 8. 7. 23:50

 

* 1인 기준

# 재료

필수 재료 : 돼지고기 200g, 콩비지 100g, 양파 1/2개(60g)
선택 재료 : 신김치 국물 5큰술(150ml), 새우젓 0.5작은술, 물 360ml 

 

 

# 알게된 점

1. 콩 만으로는 감칠맛이 부족하다. 고기를 많이 넣어줘야 맛있다.

 

 

# 순서

1. 양파(작은 것 반개, 60g)를 볶아서 단맛을 내준다.

 "채소를 먼저 볶아서 단맛을 최대한 끌어냅니다.", "채소의 은은한 단맛을 좋아합니다."와 같은 상투적인 대사가 갑자기 기억나서 양파를 괜히 볶아보았습니다.

막상 찌개가 완성된 이후에는 큰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만, 당시 양파는 잘 볶아져 꽤 달콤해졌지만 양이 좀 적었는지 은은한 단맛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가 되려면 양파 한 개 정도는 볶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고기(200g)를 볶아서 감칠맛을 내준다.

 고기를 조리할 때 센불에 겉면을 "노릇 노릇"하게 익히면 마이야르 반응 덕에 감칠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센 불에 고기의 단백질이 반응할 수 있게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타이밍과 온도를 지키는 것이 매번 어렵습니다.   

  

 

3. 고기와 미리 볶은 양파, 비지(100g)를 넣고 물을 넣기 전에 콩을 뭉치지 않게 흩트리면서 섞어준다. 

 맛을 내는 재료들이 준비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섞어줍니다. 콩도 젓가락으로 덩어리를 풀어주며 비린 향이 날아가길 바라면서 괜스레 센 불에 한 번 볶아주었습니다. 

 

 

4. 물(360ml - 쌀컵 2컵 분량)을 넣고 잘 섞어준 뒤, 김치 국물(5큰술)을 넣어준다.

 맛이 충분히 올라왔지만 아니나다를까 아직은 콩비린내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이 냄새를 단번에 정리해줄 궁극의 향신료 조합 "김치"를 넣어줍니다. 김치에도 간이 있으므로 너무 짜지 않게 간을 봐가면서 넣어주었습니다.

 

 

5. 접시에 덜어 취향에 맞게 썰어둔 대파를 섞어서 먹는다.

 콩비지 찌개가 붉은 빛을 띄어서 색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파를 얹어주었습니다. 대파 향도 찌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재료 정보

1. 새우젓 : 농협 아름찬 / (전통의 맛 그대로) 새우젓 1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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