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인 기준
# 재료
주 재료: 우유 400ml, 양송이버섯 3~4개, 양파 1/4개, 버터 30g, 밀가루 30g, 체다치즈 1장, 육수 100ml
# 알게된 점 / 느낀 점
1. 생크림과 휘핑크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생크림은 별도의 첨가물이 없이 동물성지방만을 사용하여 만드는 유크림이고 약간 노란빛을 띈다. 무가당 형태로 우유맛이 강하고 별도의 첨가물이 없어서 미개봉 상태로도 유통기한이 짧다.
- 휘핑크림은 거품, 크림 상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첨가물이 들어간 형태로 순백색으로 예쁜 하얀색을 낸다. 동물성 지방을 베이스로 한 것도 있으나 대체로 식물성지방과 동물성 지방이 6:4정도로 혼합되거나, 식물성지방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당이 들어있어 맛이 달달하고 미개봉 상태에서는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다.
2. 스프의 베이스가 되는 루를 만들면서 밀가루의 점성을 없애고 걸쭉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분의 '호정화' 과정을 진행하게됩니다. 즉, 160~180도 정도에서 볶아주는 것인데 이때 버터는 밀가루에 골고루 열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3. 루를 만들 때는 밀가루와 버터의 비율이 1:1 혹은 1:1.5정도가 정석이라고 합니다.
4. 흔히 먹던 슬라이스 치즈는 대부분 체다 치즈였습니다(물론, 다른 치즈도 있긴합니다).
5. 생크림이 없어 맛을 보충해주기 위한 육수와 슬라이드 치즈를 넣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아마 육수보다는 체다치즈가 맛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한 느낌입니다. 생크림이 없다면 슬라이드를 쓰십시오.
# 순서
1. 양파를 볶다가 색이 나기 시작하면 양송이버섯을 넣고 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양파를 짤게 썰어 볶아줍니다. 저는 설겆이가 귀찮아서 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습니다만 써는데 걸린 시간을 봤을 때 차라리 블렌더로 양파와 버섯을 한꺼번에 갈아서 볶았다면 10분은 아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2. 볶은 재료를 덜어내고, 밀가루와 버터를 준비한다.
약 15분간의 노력이 종이컵 한 컵안에 고스란히 담기는 모습을 봅니다. 기름, 불, 시간, 노력을 더해주었는데 양이 반도 안되게 줄은 것을 보며 1+1=2의 증명이 어려운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보기에는 거무죽죽해 보여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딱 봐도 저것으로는 배부르기 어렵기 때문에 배를 채워줄 지방과 탄수화물을 준비합니다. 버터는 잘라서 쓰기 때문에 정확히 30g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왠지 2g만큼 더 건강한 식단이 된다는 생각에 흐뭇하지만 사실 버터 28g은 작지 않습니다.
3.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볶아준다.
좋아하는 양송이를 굳이 닦아낼 필요 없다는 생각에 프라이팬을 닦지 않고 바로 버터를 넣습니다. 버터를 녹일 때면 고급요리를 하는 것 같아 내심 맛있는 요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막상 먹을 때면 버터향은 다른 재료 냄새에 묻혀 기름지다는 점 외에 별다를 것은 없습니다.
4. 밀가루가 살짝 노릇해지면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풀어준다.
버터와 밀가루가 섞이면서 반죽이 되는데, 이때 우유를 한 번에 넣으면 뭉친 밀가루 반죽을 으깨기 쉽지 않습니다. 조금씩 부어가면서 천천히 으깨어주도록 합니다. 여기에 생크림과 치킨스톡을 넣으면 크림스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함부러 단언하지 않겠습니다.
5. 잘 풀어져 걸쭉해지면, 볶은 재료, 육수, 치즈를 넣고 섞어준 뒤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스프가 완성되면 재료, 육수, 치즈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6. 접시에 담아 파슬리, 후추 등을 곁들여 먹는다.
파슬리가 많아보이는 것은 "왜 이렇게 안나오지..? 앗!!" 의 결과입니다.
# 재료 정보
1. 소금 : (3년 묵은 신안 천일염) 명품 함초 소금_420g
2. 후추 : SELA PEPPER co.LTD / CAMBODIA Black pepper 71g
3. 식용유 : 백설 / (모든 요리에 사용하는) 카놀라유 900ml
4. 밀가루 : 백설 / (면, 부침, 만두용) 중력 밀가루 500g
5. 버터 : 서울우유 / (신선한 국산우유로 만든) 버터 무가염 450g
6. 체다치즈 : 서울우유 / 체다치즈_체다슬라이스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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